13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케플러의 세 번째 미니앨범 '트러블슈터'(TROUBLESHOOTER) 쇼케이스가 크리에이터 임라라의 진행으로 열렸다. 케플러는 타이틀곡 '위 프레시'(We Fresh)와 팬 미팅에서 미리 공개한 수록곡 '드림스'(Dreams) 무대를 펼쳤다.
새 앨범 '트러블슈터'는 해결사를 뜻한다. 케플러(최유진·샤오팅·마시로·김채현·김다연·히카루·휴닝바히에·서영은·강예서)는 트러블을 유쾌하게 해결하는 9명의 히어로를 자임했다. 소속사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케플러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색과 탄탄한 성장을 증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곡의 주요 구간을 장식하는 로킹한 기타 소리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위 프레시'는 하우스 비트가 결합해 한층 더 신나는 업템포 댄스 장르다. 케플러의 전매특허인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백미다. 어려움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같이 도전하면 뭐든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사에 담았다.
마시로는 "처음으로 '위 프레시' 들었을 때 저희 멤버들에게 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저희 케플러 강점이 퍼포먼스라고 생각하는데 (이 노래로) 퍼포먼스와 노래 모든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케플러는 올해 두 장의 미니앨범을 냈고,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2'에 출연했다. 거기다 일본에 데뷔해 팬들을 만났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컴백 준비 에피소드를 묻자, 서영은은 "이번(컴백)에도 똑같이 버블티에 푹 빠졌다. 3일 동안 안무 레슨만 있는 날이 있었는데 버블티를 마시고 안무 레슨을 마친 적이 있었다. 힘들어도 되게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러블슈터'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케플러만의 매력으로 듣는 이들을 유인하겠다는 '라이언 테이머'(Lion Tamer), 꿈을 향한 두근거림과 꿈으로 가기까지 여정을 교차로와 경적에 비유한 재치 넘치는 곡 '다운타운'(Downtown), 한 편의 판타지 소설을 옮겨 놓은 듯 꿈속의 꿈을 헤매는 소녀의 모습을 그린 '드림스'와 '퀸덤2' 마지막 4차 경연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케플러만의 카리스마와 군무가 돋보이는 '더 걸스'(THE GIRLS)(Can't turn me down)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퀸덤2' 마지막 경연곡이었던 '더 걸스'는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실렸다. 마시로는 "'더 걸스'라는 노래는 '퀸덤2' 4차 경연 때 했던 건데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주신 곡이다. 기회가 된다면 '퀸덤2' 때보다 더 완벽한 칼군무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컴백 때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을까. 서영은은 "컴백 전 많은 걸 찍고 준비했는데, 아주아주 귀여운 캐릭터랑 아주아주 무서운 곳에서 저희가 콘텐츠를 찍었다.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는 '놀라운 토요일' '전지적 참견 시점' '튀르키예즈' '할명수' '윌벤쇼'에 나가고 싶다"라고 바랐다.
케플러의 미니 3집 '트러블슈터'는 오늘(13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