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조직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된 남한 형사 강진태. 광수대 복귀를 노리는 와중에 철령(현빈)이 다시 남한에 파견된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가 꺼리는 남북 공조 수사의 파트너를 자청한다.
생사고락을 함께한 철령과 재회의 기쁨도 잠시, 진태는 다시 시작된 위험천만한 공조 수사에 아내 눈치 보기 바쁘기만 하다. 북한의 진짜 목적을 캐내야 하는 상황 속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까지 합류하자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철령과 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까지 하느라 조용할 틈이 없다.
아직도 짠 내 나는 남한 형사 강진태가 돌아왔다. 장르를 불문하고 특유의 존재감과 연기로 신뢰를 쌓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유해진은 다시 한번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유쾌한 매력을 선보였다. 다음은 '공조 2' 측에서 공개한 유해진의 스페셜 인터뷰 전문이다.
▷ '공조 2: 인터내셔날'의 관객 수가 600만을 넘어 700만 관객을 향해 가고 있다. 영화를 사랑해 주는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무엇인가?
유해진: 몇 년 만에 영화가 개봉하고 관객들을 만나면서 관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분이 사랑해 주시니 기쁘고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극장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이 가는 장면을 하나만 꼽는다면?
유해진: 진태와 가족들이 나오는 신이 좋았던 것 같다. 철령과 잭을 대하는 모습도 그렇고, 따뜻하지만 유쾌한 분위기가 영화에 잘 녹아든 것 같다.
▷ '공조 3'가 제작된다면 참여할 건지 궁금하다.
유해진: 함께했던 배우들과 출연하고 관객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시나리오가 나온다면!(웃음)
▷ 앞으로의 차기작 계획은 어떻게 되나?
유해진: '올빼미'라는 영화로 곧 관객분들을 찾을 것 같다. 그리고 현재 '달짝지근해'라는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관객분들과 활발하게 만나기 위해 열심히 촬영 중이니 기다려달라.
▷ 코로나19 팬데믹이 마무리 되어 가는 가운데, 한국 영화는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응원 차원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유해진: 관객과 극장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 시기였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는 건 괜찮았던 것 같다. 다들 다시 힘을 모아 '역시 극장에서 보니 좋다!'라는 생각이 생기게끔 좋은 작품을 만들고 관객들이 극장에 모여 다시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