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인생은 아름다워' 1위…'오펀 2'·'에브리씽~' 3·7위로 시작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레트로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역주행을 시작한 '인생은 아름다워'가 박스오피스 1위까지 꿰찼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전날 관객 1만 7910명을 동원하며 '공조 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8만 5344명이다.
 
'정직한 후보 2'(감독 장유정)와 같은 날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흥행 1위 '공조 2'와 '정직한 후보 2'에 밀려 박스오피스 3, 4위에 머물렀으나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예매율 등이 증가하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을 내세운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영화다.
 
외화 '오펀: 천사의 탄생'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메인 포스터. ㈜퍼스트런·워터홀컴퍼니㈜ 제공
전날 개봉한 두 편의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는 각각 3위와 7위로 시작했다.
 
'오펀: 천사의 비밀'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프리퀄 '오펀: 천사의 탄생'은 개봉일 관객 1만 7106명을 동원했으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631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오펀: 천사의 탄생'은 부유한 가족의 실종된 딸 에스더로 위장한 사이코패스와 이에 맞서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와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12살에 첫 역할을 맡아 소름 끼치도록 완벽한 연기를 펼친 이사벨 퍼만이 13년 만에 돌아온 프리퀄에서도 같은 역으로 복귀해 주목받고 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통해 세상을 구원할 주인공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적인 배우 양자경이 쿵푸 마스터, 철판 요리사, 유명 배우 등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만들어낸 다중우주 속 에블린의 기상천외한 모습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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