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은 피했다…데이원스포츠, 미납한 KBL 1차 가입금 납입

허재 데이원스포츠 총괄 대표. KBL 제공
일단 9개 구단으로 개막하는 파행은 막았다.

고양 캐롯 점퍼스를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는 12일 "KBL 1차 가입금 5억원을 납부 완료했다. 가입비 연기 납부 문제로 프로농구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BL도 "데이원스포츠가 미납 가입금 1차분 5억원을 납입했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캐롯은 오는 15일 막을 올리는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캐롯은 15일 원주 DB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데이원스포츠는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지난 8월 공식 창단했다. '농구 대통령' 허재가 구단 대표를 맡았고, KGC를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도 영입했다. 특히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하는 등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정작 KBL 가입금을 내지 못했다. 당초 지난 7일까지 특별회비 15억원 중 5억원을 먼저 납부하기로 했지만,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KBL은 이사회를 열고 13일 정오까지 가입비 1차분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정규리그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

결국 데이원스포츠는 연기된 기한을 하루 앞두고 가입비 1차분 5억원을 내며 파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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