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전북 김상식 감독 "가능성 1%라도 최선 다한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확률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강원FC와의 경기를 앞두고 항상 열정적인 모습으로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1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 홈에서 강원을 상대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6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앞서 열린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경기는 1 대 1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이 이겼다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공은 전북과 강원 경기로 넘어왔다.  
   
울산(승점73)과 전북(승점64)은 승점 9 차. 전북이 강원에 비기거나 지면 11일 울산의 우승이 결정된다.
   
전북이 이기면 승점 차는 6으로 줄어든다. 이럴 경우 남은 2경기에 따라 우승 향방이 결정된다. 이 경우에도 울산이 최소 한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우승을 거머쥔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오늘 경기 전 울산과 포항 경기를 보고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가능성 1%가 있든 없든 우리는 챔피언으로서 우리 홈 팬들 앞에서 항상 열정적인 모습으로 축구를 해야 한다"면서 전력을 다할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승리해야 그런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이어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상자가 있을 뿐 FA컵을 위해 로테이션을 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FA컵은 아직 시간이 있다"며 "오랜만에 홈에서 하는 경기에 승리하고 인천 유나이티드전이나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FA컵 로테이션을 좀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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