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PO행 확정에도 최종전은 총력전 "우리가 할 일은 좋은 마무리"

손뼉 치는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LG는 정규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하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kt전은 올 시즌 정규 리그의 마지막 경기다.

당초 지난 9일 열릴 경기였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재편성됐다. 류 감독은 해당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을 경우 이틀 휴식 후 12일부터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박 3일간 합숙 훈련을 통해 포스트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재편성으로 류 감독은 계획을 변경했다. 그는 "이천 일정을 취소하고 잠실에서 준비하다가 17일 익산으로 이동, 18일과 19일 이틀간 교육 리그 2경기를 진행해 포스트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올 시즌 86승 2무 55패를 기록, 정규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이미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날 kt전을 앞두고 주전 라인업을 풀 가동한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 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2루수)가 출전하고, 선발 투수는 임찬규가 맡는다. 류 감독은 "총력전이라는 의미보단 원래 시즌을 운영했듯이 흐름에 맞게 경기를 하겠다"면서 "홈 팬들의 좋은 마무리를 보여드리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미 포스트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달 25일 SSG전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에 담 증세를 보이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아담 플럿코도 복귀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류 감독은 "오늘 불펜 훈련에 들어갔고 다음 주에는 라이브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본인이 경기보다 라이브를 선호하고 있다. 선수에게 맡기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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