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 산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모든 것

[Q&A] 비전공자도 수강할 수 있나?
교육진행 방식과 취·창업 지원은 어떻게?

서울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캠퍼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5개 모든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를 열 예정인 가운데 최근 교육 수료생들에 대한 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취업사관학교의 교육 프로그램과 취업 연계 지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Q.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 'SeSAC'이 무엇인가.
A: 'SeSAC'(새싹)이란, Seoul Software ACademy의 약자이며,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교육브랜드로 서울시에서 SW혁신인재의 '새로운 싹'을 틔우고 성장시켜 'SW개발자로 데뷔'시키는 교육과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흔히 말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라는 산업 급변기에 산업현장에서는 관련 인력의 태부족 현상이 일어났고, 전국에서도 IT/SW 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 서울시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장기적인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적극 나서면서 개발자 부족 현상이 가속되었고,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청년실업률이 심각함에도 기업들은 인재를 찾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는 '미스매칭'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2020년도에 영등포에 1호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2030청년 구직자들에게 4차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창업까지 연계해 기업에게는 현장에서 즉시 활동이 가능한 디지털 전문 인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Q. 온,오프라인 교육은 어떻게 구성되나. 교육 진행 방식이 궁금하다.
 A:온라인 교육의 경우 현재 새싹 홈페이지(sesac.seoul.kr)를 통해 16개 과정이 동영상 콘텐츠 형태로 기초, 중급과정이 운영되고 있고, 이 과정은 언제. 어디서나, 관심있는 누구나 모든 분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교육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과정으로 크게 SW개발자 과정과 DT(Digital Transformation) 과정으로 나뉘고 이론강의·실습 + 프로젝트 + 코칭·멘토링(코드리뷰 등)이 결합된 실무형 교육을 각 캠퍼스 교육공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의 진행방식은 캠퍼스별로 교육파트너 공모를 하고 선발절차를 거쳐 1개 과정당 1개 파트너가 운영을 맡고, 교육생 모집, 과정운영, 취·창업 연계 등 주요단계를 SBA(서울산업진흥원)가 함께하는 방식이다.
 
Q. SeSAC 교육 프로그램만이 지니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
A: 우선 실제 현장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 구성이 장점이다. 또 현업 개발자 개인형 과정이 공공 최초로 도입됐다. 교육기관 파트너 외 현업 개발자가 10명 단위 소규모로 집중 교육을 한다.  카카오 개발팀장 출신과 개인 SW플랫폼 운영자, 해당분야 20년 이상 경력 등이 전문가들이다.

전통적인 일방향 강의방식 보다 학습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동료학습, 실전프로젝트, 온·오프라인 혼합, 집중멘토링/코칭, 자기주도 방식 등의 교육 비중이 높다.

취업과 창업 지원 체계도. 서울시 제공
교육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 전문 인력인 잡 코디가 캠퍼스에 상주하면서 전문적으로 취업을 돕고 수료생에 대한 채용 관심기업을 발굴해 1:1로 매칭하는 등 취업 연계까지 촘촘하게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전문교육과 청년층이 선호하는 기능과 디자인까지 고려한 전문 캠퍼스를 조성해서 시설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Q. 강의를 들어본 수강생들이 직접 꼽는 SeSAC 교육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장·단점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A:아래 수강후기를 참조하면 된다.
△새싹 홈페이지 △교육생 블로그
 
Q. 개발 및 프로그래밍을 전공하지 않았거나 지식이 없어도 수강 가능한가?
A: 실제 새싹의 교육생들의 전공, 비전공 비율을 살펴보면 비전공 비율이 60%정도로 더 높다.  그만큼 프로그래밍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스스로 학습하고자 하는 의지와 몇 개월 스스로 학습을 통해서도 저희 선발 과정 중 하나인 기초지식(레벨)테스트도 통과할 수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 캠퍼스 교실 내부 모습. 서울시 제공
Q. 현재 몇 명의 수강생이 SeSAC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영등포 캠퍼스 4기와 온라인 중심 취업과정이 개강해 웹, 앱, 빅데이터, IoT/로봇, AI, 핀테크, 클라우드 분야 총 13개 과정 280명의 교육생 대상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금천 캠퍼스에서 10개 과정 230명을 모집해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며, 이 외에도 온라인 강의는 약 900여명이 수강 중이다.

11월 신규 개관하는 용산캠퍼스에서 SW개발자양성과정과 디지털전환과정 교육생도 9월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모집(164명)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Q. 가장 수요가 많은 교육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A: 운영하는 개발자 과정 8개 중 AI, 빅데이터, 웹, 앱이 수요가 많고, 기업현장 역시 이 같은 과정에 대한 수요가 높다.

Q. 프로그램 수강생은 SeSAC 캠퍼스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가? 캠퍼스는 어떤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나?
 A: 새싹은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캠퍼스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오픈스터디룸과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프리존, 집중학습룸, 최신형 PC가 설치된 클래스룸, 특강과 매칭데이 등 행사가 가능한 오픈캠프 등이 있다.
 
Q. 실제 강의를 수강한 후 개발직으로의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이 얼마나 되나?
A:2021년에 종료된 영등포 1,2기 과정 수료생 기준으로 78%가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

Q. SeSAC과 연계된 기업에는 어떤 곳이 있나? 수강생들의 연계 기업으로의 취업률이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하다.
A: 새싹은 대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용 희망기업 Pool을 구축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일자리 매칭을 확대해가고 있다.  주로 개발직 군의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 우수기업이 연계돼 있으며, 최근 새싹 교육생이 3~5개의 회사에 최종 합격해 가장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해 취업했고 한 기업에서 17명의 새싹 교육생을 대규모로 스카웃하기도 했다.

Q. 청년취업사관학교 내부에 장학금이나 취업 준비생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나?
A: 무료 교육 외에 서울시의 직접적인 현금성 지원은 없지만,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해 수당지원을 받을 수 있고, 새싹은 현장과 가장 가까운 커리큘럼 운영과 취업 성공을 위해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드리고 있다.
 
올해는 수료생 채용에 관심 있는 기업 풀을 대폭 늘려 상시 기업매칭하고 캠퍼스별로 전담 잡코디가 상시 상주하면서 일대일 취업지원, 현장 수요기업의 과정참여를 통한 프로젝트 등 한층 강화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창업을 꿈꾸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1:1 창업 멘토링, 창업교육, 창업 준비공간지원 등 교육을 통해 쌓은 개발역량을 활용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부문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Q. 수강료와 신청방법, 신청자격이 어떻게 되나?
A: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책임감 있는 교육참여를 위해 2%수준의 예치금을 부담하고 수료 후 반환하고 있다. 수강생 모집시간에 새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15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Q. 취업사관학교 지원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A: 합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 수준의 SW 지식을 습득하고, 개발자로서의 취업의지와 교육과정 완주 등 열정이 있어야 한다.  최근 저희 새싹 과정 합격에 대한 블로그도 일부 올라오고 있는데 이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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