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준비 부족 지적

강기정 시장, 2단계 사업 용역비 확보 및 확고한 추진 의지 밝혀

11일 박수기 광주광역의원 시정 질문.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박수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 수완·하남·임곡)은 11일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인공지능, AI 융합산업 이미지를 선점한 광주광역시가 2단계 사업기획을 위한 용역비를 확보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2023년도 국비 확보방안을 물었다.
 
박 의원은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시설을 고도화하여 본격적인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과 산업계와의 접목을 추진하는 실질적인 본 사업에 가까운 것인데, 반도체 특화단지 사업유치와 혼동됨으로써, 기업들에 자칫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시 인공지능산업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 모두 104개의 기업을 유치하여 법인을 설립하거나 사무소를 개소한 반면, 지난 7월부터는 1건의 기업 협약이나 유치로 볼 성과가 없었음을 확인했다. 박 의원은 "이는 기업들에 시 새 집행부가 2024년 이후 2단계 사업유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것 아닌가"하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AI 실증․창업동 건축이 부지매입 등의 이유로 늦춰지고 실증사업 등이 부족했던 점이 있다"는 점을 공감하고 분야별 사업 추진 현황을 재점검하여 인공지능 집적단지 1단계 사업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2단계 사업기획을 위한 용역비 국비 10억 원은 앞으로 열리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논리로 대응해 확보하겠다"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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