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그게 뭐죠?

경북서는 의성군 176가구만 가입…가입률 저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소병훈 의원실 제공

집중 호우, 기상 이변 등 재난재해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이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농촌진흥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이용하는 농가는 전국 41개 시군, 1만 4336가구로 전체 농가 수(27만 3807가구) 대비 5.2%에 불과했다.

경북지역은 지난 2020년 의성군 176가구(전체 농가 수 8494가구의 2.07%)가 가입한 것이 유일하다.

소병훈 의원실 제공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농장 단위 기상 예측과 작물의 생육 상황을 고려해 예측 기상과 작물재해 정보·대응 기술을 개별 농가에 모바일 앱이나 문자로 알려준다.

소병훈 의원은 "농가에 도움이 되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사업이 6년간 지속됐지만 현재 농가 이용률은 매주 저조한 상황"이라며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재난재해가 농촌 지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가의 가입률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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