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창원특례시가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77년 창원국가산단에 설립된 이후 항공기 엔진을 중심으로 누리호 발사체 개발에 참여한 대한민국의 대표 항공우주 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상대상자 선정으로 2027년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누리호 4차례 반복발사를 공동 주관하면서 발사체 개발 전 주기 기술을 항우연에서 이전받게 되며 이 사업의 총 투자 규모는 6873억원에 이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선정은 단순한 발사체 개발 참여가 아니라, 뉴-스페이스 시대의 본격 육성을 선도하고, 우주산업을 선점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시는 2093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비롯한 1조원 규모의 경제파급 효과와 99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40년까지 우주산업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1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는 발사체을 넘어 위성 개발에 2030년까지 약4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소부장 특화를 통한 우주 부품산업 수요에 맞추어 '우주부품 선도도시' 전략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신산업과도 연계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환영성명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 주관기업 선정을 103만 시민과 축하하며, 이번 사업을 통하여 최첨단 우주 부품산업을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