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교류 화합과 법보종찰 해인사 개산 1220주년을 맞아 '국민힐링 달빛 콘서트'가 9일 오후 해인사 특별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달구벌(대구)의 '달'과 빛고을(광주)의 '빛'이 합쳐진 동서 화합의 콘서트로, 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최종적으로 반영된 달빛내륙철도가 통과하는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 영호남 10개 시군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영호남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어우러진 가을밤을 해인사 달빛 아래에서 만끽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박 지사는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 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내어 이뤄낸 성과로 교류와 화합을 비롯해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가야산 해인사의 수려한 풍경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번뇌는 내려놓고 평안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