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프리미어리그 15골이다. 고작 9경기를 치른 시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5골을 폭발했다. 개막 전 커뮤니티 실드까지 포함하면 13경기 20골이다. 골 관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기세다.
홀란은 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5호 골이자, 시즌 20번째 골이다. 프리미어리그 7경기, 챔피언스리그 포함 10경기 연속 득점포다. 홀란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리버풀과 커뮤니티 실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본머스전이 전부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8경기 만에 해트트릭 3회를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마이클 오언의 48경기였다. 기록 차를 감안하면 다시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기록한 15골은 지난 시즌 맨시티 최다 득점자 케빈 더브라위너의 골 기록과 같다.
특히 홀란은 공을 만지는 횟수가 적은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15골을 넣는 동안 공을 만진 횟수는 219번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가운데 2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 3경기에서 56번 공을 만지고도 5골을 터뜨렸다. 홀란이 14번 정도 공을 만지면 1골이 나온다는 의미다.
공을 적게 만지는 것이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불만일 정도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1993-1994시즌 앤디 콜,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의 34골이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011-2012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 73골도 노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홀란이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을 모두 결승까지 소화하면 102골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물론 단순한 계산일 뿐이지만, 그만큼 홀란의 기세가 무섭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