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서정강 사무총장 선임…직원 출신 최초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왼쪽)와 서정강 신임 사무총장. WT 제공
세계태권도연맹(WT)에 첫 직원 출신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7일 "서정강(50) 총괄국장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정강 신임 사무총장은 WT 입사 후 경기부장 및 2012년 런던 올림픽 기술통제관, 총재 비서실장, 국제협력국장과 총괄국장 겸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WT에 따르면 첫 직원 출신 사무총장이다.

서정강 사무총장은 국제 스포츠 전문가로서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연합(ASOIF) 스포츠개발위원과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을 역임했고, WT의 국기원 당연직 이사로도 활동해 태권도 유관기관과 소통도 원활히 해왔다.
 
조정원 총재는 "다가오는 2023년과 2024년은 올림픽의 해이자 연맹 설립 50주년이 되는 WT에 특히 중요한 해"라면서 "WT 50년 사상 직원으로 시작해 사무총장에 임명된 경우가 처음이라 기대하는 바가 크다. 212개국 WT 회원국 간의 관계와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정강 사무총장은 "인내와 헌신이 요구되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국가협회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고, 외연 확장 못지않게 확고하게 내실을 갖춘 WT가 되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강 사무총장 선임으로 다시 한국계 인사가 WT 사무총장을 수행하게 됐다. 2012년까지 한국계 인사가 맡았던 WT 사무총장은 2012년부터 스위스 출신 장마리 아이어, 2015년부터 이란계 미국인 하스 라파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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