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오는 8일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 편의를 위해 노량진 축구장을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올림픽대로와 노들로 등 주요도로와 인접하고, 노량진역 9번 출구 앞에 위치한 노량진 축구장은 한강과 63빌딩부터 멀리 남산까지 한 눈에 보이는 야외체육시설로 이번 개방을 통해 주민들에게 불꽃축제를 편하게 관람하게 할 계획이다.
개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로, 동별로 선정된 300여 명의 이동 불편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 가족이 우선 입장한 후 7시부터는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참여한 주민은 돗자리 및 간이 의자, 담요 등을 개별 지참할 수 있고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구는 행사장 내부 및 출입구 현장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방역수칙 준수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질서유지를 위해 동작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행사장 부근 교통을 통제하는 대책도 마련한다. 추운 가을 저녁 날씨를 감안해 따뜻한 커피와 물도 제공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우수한 조망권을 가진 드넓은 노량진 축구장에서 다같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니 성숙한 안전의식으로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