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200만배럴 감산 결정…바이든 비축유 추가방출 지시

바이든 대통령의 7월 사우디 방문 모습. 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오는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OPEC+는 5일(현지시간) 장관급 회의를 열고 다음 달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20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경기 침체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감산 폭이다. 이로써 OPEC+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185만 배럴로 줄게 된다.
 
원유 감산을 막기 위해 애를 썼던 미국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백악관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및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래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응하는 가운데 나온 OPEC+의 근시안적인 감산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고통을 받는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 가장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1월에 전략비축유 1천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할 것을 지시했다며 앞으로도 전략비축유의 적절한 방출을 지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단기적 국내 에너지 생산 증대 방안 △정유업체의 제품 가격 인하 △에너지 가격에 대한 OPEC의 영향력 감소 등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에 대해 즉각 대응 움직임을 보인 것은 유가 문제가 11월 중간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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