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의 러브콜' 김주형, 우즈 주최 대회 초청

김주형. 연합뉴스
김주형(20)이 골프 황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 재단은 5일(한국시간) 2022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설 17명 명단을 발표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로, 세계랭킹과 함께 주최자 우즈의 추천 등으로 출전 선수가 정해진다.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특별한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2003, 2008, 2011년), 양용은(2009년)이 출전했고, 앞서 지난 9월 임성재(24)도 우즈의 초청을 받은 상태다.

김주형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5위 잰더 쇼플리(미국), 6위 욘 람(스페인), 7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21위. 17명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은 가장 낮다.

하지만 김주형은 우즈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주형은 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은 뒤 8월에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3년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은 PGA 투어 최연소 우승 2위. 2000년 이후 출생자 중에는 첫 우승이다. 프레지던츠컵에도 출전해 기량은 물론 스타성까지 증명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12월1일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에서 열린다. 총 출전 선수는 20명. 나머지 3명은 추후 선정할 예정이다. 우즈의 출전 여부 역시 미지수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