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5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6 대 2 승리와 2연승에 기여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5푼1리(517타수 13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상대 선발 알렉스 콥의 2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1 대 0으로 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빅이닝에 크게 기여했다.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자렐 코튼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팀에 3점 차 리드를 안겼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사 1, 2루에서 2루 주자였던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까지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윌 마이어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6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뒤늦게 반격에 나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8회말 마이어스의 솔로포로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잠재웠다.
샌디에이고는 6 대 2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 89승 72패 승률 5할5푼3리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