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 히트+2타점 활약…SD는 WC 2위 확정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7)이 멀티 히트 활약을 펼쳐 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 지었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6 대 2 승리와 2연승에 기여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5푼1리(517타수 13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상대 선발 알렉스 콥의 2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1 대 0으로 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빅이닝에 크게 기여했다.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자렐 코튼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팀에 3점 차 리드를 안겼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사 1, 2루에서 2루 주자였던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까지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윌 마이어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6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뒤늦게 반격에 나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8회말 마이어스의 솔로포로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잠재웠다. 
 
샌디에이고는 6 대 2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 89승 72패 승률 5할5푼3리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