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해설​·코치' 차두리의 6번째 월드컵은 FIFA TSG로

차두리와 아르센 벵거. 차두리 인스타그램
차두리(42)가 6번째 월드컵을 준비한다.

차두리는 5일 SNS를 통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FIFA TSG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경기를 보면서 분석하고,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자료를 만드는 것이 우리 그룹의 일이 될 것 같다.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차두리가 합류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은 현장에서 경기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맡는다. 대회 최우수 선수(골든볼) 등 수상자 선정에도 관여한다.

차두리의 6번째 월드컵이기도 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차두리는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2006년 독일 월드컵은 해설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다시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를 앞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해설위원으로 현장에서 일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코치로 참가했다.

차두리는 현재 FIFA 글로벌 발전 책임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벵거 보스 및 축구 경험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기대했다.

이어 "나는 우리나라 어린 선수들이 엄청난 잠재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것을 어떻게 우리가 교육하고, 발전시켜주는지가 숙제다. 차근차근 세계축구에 근접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현역 은퇴 후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2019년부터 FC서울 유스 오산고 감독을 역임한 차두리는 현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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