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 동안 이어진 진보 성향 교육감 시대를 끝내고 보수-중도 성향 민선교육감으로 입성한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오는 10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각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12년 동안 강원교육은 '최저' '꼴찌'라는 말을 꼬리표처럼 달고 지내는 등 각종 현안, 교육 비전, 인사 철학 등 강원교육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는 요구에 따른 결정이다.
다음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과의 1문1답.
- 지난 9월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8월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서 전국 교육감 중 지지 확대 지수 1위에 올랐다. 소감은?
= 강원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강원도민의 기대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라 생각하고 차분하지만 방향성을 갖고 주요 5대 공약을 비롯한 도민과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교사는 진심으로 대하고, 학부모는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하며 학생은 배움으로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 1위를 기록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강원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청취하고 소통하며 함께 공감하고자 노력해 왔다. 취임 이후 학력 신장이라는 제1공약에 대한 가시적인 계획과 추진, 학교스포츠 클럽과 육성종목 활성화를 통한 학생 체력 향상, 더 넓은 진로, 더 바른 인성, 더 고른 복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이 받아 들여진 것이 아닌가 예상해 본다.
- 100일 동한 파악한 강원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었나?
= 근본적인 문제는 교육의 '균형과 조화'를 잃었다는 점이다. 학생 개개인의 당장의 행복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평가를 줄세우기를 한다는 프레임으로 금기시 했다. 정확한 진단이 안되면 치료법이 나올 수 없는 법인데 우리 강원교육이 그런 상황이었다. 또한 특정 교원단체나 특정 대학교 심지어는 특정 동아리 교직원만 주요보직을 차지한다는 소문까지 있을 만큼 균형감각을 잃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꼭 해야 할 교육의 본질이 왜곡돼 기초 기본 학력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게 된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 취임 100일 동안 가장 주력한 부분?
= 강원도의회 등 대외기관 방문, 각종 단체장님들을 만나 더 나은 강원교육의 성공을 위해 협조를 안내하고 소통했다. 특강을 통해 유·초·중·고 학교장과 기관장, 전문직 등과 만나고 있으며 각종 행사장으로 찾아가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만나 뵙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꿈과 열정이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
- 더 나은 교육을 위해 4년동안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 첫째, 우리 강원도 학생들을 공부시켜서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좋아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진로교육을 실시하겠다. 셋째,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행정과 더 고른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 후보시절 예절 등 인성교육 부분도 강조했는데요?
= 더 바른 인성을 위해서 나와 가족은 물론 공동체를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겠다. 먼저 아이들이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자존감을 강화시키고 책과 예술로 정서를 안정시키겠다. 디지털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우리 아이들을 범죄 위험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성인지 감수성과 디지털미디어 윤리교육을 강화하겠다.
-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강원도민은 12년 만에 변화를 선택했다. 기대와 설렘은 더 키우고 걱정은 안심으로 바꾸겠다. 교육은 다양한 삶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교육 주체의 다양한 이해와 가치가 서로 균형있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 강원교육 가족 모두와 소통하겠다. 애정과 관심으로 더 나은 강원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