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남성이 파출소에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당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사상경찰서 학장파출소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왔다.
남성은 흉기를 그대로 들고 경찰에게 접근하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며 위협을 가했다.
근무 중이던 경찰은 남성을 설득하는 한편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테이저건과 경찰봉을 손에 들었다.
계속된 설득에도 남성은 위협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남성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다.
확인 결과 이 남성은 A(40대)씨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호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병원에 응급 입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