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도 0대0 무승부를 기록, 1승1무1패 승점 4점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다만 왼쪽 윙백으로 이반 페리시치가 출전하면서 손흥민의 활동 반경이 좁아졌다.
전반 28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케인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40분에는 케인이 손흥민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감각적인 힐 패스를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양 팀의 유효 슈팅은 프랑크푸르트의 1개가 전부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후반 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6분 손흥민-페리시치을 거친 공이 케인까지 이어졌지만, 골키퍼가 한 발 빨랐다. 후반 9분 히샤를리송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가로채 손흥민에게 내줬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아웃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교체 카드로 반전을 꾀했다. 후반 27분 페리시치 대신 라이언 세세뇽, 후반 34분 히샤를리송 대신 브리안 힐을 투입했다. 왼쪽 윙백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의 변화. 손흥민은 교체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다시 한 번 기회를 놓쳤다. 후반 38분 세세뇽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향해 쇄도했고, 오른발까지 갖다댔다. 하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