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관내 전문생산기술연구소가 한자리에 모여 창원시 주력산업의 발전에 대해 논의한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주요사업보고회'가 개최됐다.
4일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구영모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수소모빌리티 연구본부장,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RIMS) 원장, 신진국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동남권지역본부장, 권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본부장, 관내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임원진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관계기관 임원진들이 전문생산기술연구소 현황과 산업동향, 내년도 주요사업 보고 등을 발표한 후 중점 추진사업과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관내 4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는 기관별 협력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창원시와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는 수소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수소본부 중심 15개 내외의 센터가 협력하여 미래차 기술연구와 개발거점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중소조선연구원(RIMS) 경남창원분원은 조선해양분야 산업화 전과정 지원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으로, 특수선박지원센터와 민군협력센터 구축을 통해 특수선박 산업 육성과 핵심기술을 자립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동남본부는 스마트 제조 공정혁신 데모공장으로 정밀기계, 항공, 방위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활용기업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제조업에 전자·IT 분야를 결합한 첨단 융합기술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KCL) 영남본부는 기계금속 소재부품관련 연구개발, 시험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창원 중소·중견기업 대상 지능형기계산업의 제조엔지니어링 기술고도화 지원으로 지역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이 민선 8기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전문생산기술연구소와 긴밀한 협력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연구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과학기술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으로 최첨단 기술이 창원에 집적되는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