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새 수석 대변인으로 최형욱 서동구 지역위원장을 내정했다. 지난달 인선을 완료한 국민의힘 부산시당 이주환 대변인과 본격적인 '입 ' 대결을 벌이게 돼 관심을 끈다.
4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서은숙 시당위원장 오는 6일 신임 대변인단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수석대변인은 서동 지역위원장인 최 전 동구청장이, 대변인은 서지연 시의회 의원과 김삼수 전 시의회 의원 등이 맡는다.
부대변인은 현역 구의원과 청년 정치인 위주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태 시당위원장 체제의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앞서 지난달 이주환 국회의원(연제)을 수석대변인으로 하는 대변인단 인선을 완료한 상태이다.
대변인에는 노재갑 전 시의원, 김소정 변호사, 윤지영 전 시의원, 강달수 시의원, 김동건 전 청년대변인, 오현철 고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남필식 남일건설도장 대표가 임명됐다.
양당 부산시당의 수석대변인인 이주환 의원은 원내인 점을 고려해 대변인들이 주로 부산 전체 현안에 관한 성명 등을 발표하고 있다면, 최 전 구청장은 대변인단 운용을 주도하면서 지역 사정에 맞는 시당의 입장을 브리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