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윤석열 정권이 경제난에도 이재명 대표 죽이기 등 정치 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당 시당은 4일 오후 2시 시당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와 정치 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등 최악의 경제위기로 국민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도 윤 대통령은 이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 시당은 특히 현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부당한 조사를 개시한 것은 감사원의 직무 범위를 벗어난 비정상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시당은 또 국민 70%가 잘못됐다고 평가한 '해외 순방'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국회가 가결했는데도 윤 대통령이 거부한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대결 선포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시당은 △외교 참사, 경제 참사에 대해 윤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민생 외면, 정치 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 그리고 △ 정치 감사, 야당 탄압 감사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시당은 이날 제2차 상무위원회를 열어 시당 구성을 위한 주요 인선안을 의결했다.
우선 전국위원회급 상설위원장 선거 운영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용집 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9명의 위원으로 구성을 완료했으며, 전·현직 선출직공직자, 청년, 대학생 등을 포함해 구성했다.
이날 의결한 4개의 상설위원회에는 △교육연수위원장 임성화(현 서구의회 의원) △다문화위원장 노소영(현 남구의회 의원) △홍보소통위원장 오정재(현 서구갑 청년위원장) △자치분권위원장 양옥균(전 북구의회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변인에는 △안평환 광주광역시의원 △채은지 광주광역시의원이 임명됐다.
고문단과 부위원장은 지역위원회별 추천과 더불어민주당의 강령·정책을 바탕으로 애당심을 가지고 활동해온 원로당원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광주광역시당의 발전을 위한 고문단 회의와 부위원장단 회의 등을 상시 개최할 예정이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은 "이번 당직 인선은 전문성과 애당심, 계층 및 지역위원회 안배 등을 고려했다"며,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유능한 민주당의 완성을 위해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신임 최민철 사무처장은 중앙당 당직 인선 이후 첫 업무로 광주광역시당 제2차 상무위원회를 진행했다. 최민철 사무처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민주당 울산시당과 경남도당 사무처장, 중앙당 조직국 부국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광주시당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