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동거녀 폭행치사 혐의 50대 긴급체포


동거녀와 말다툼하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상해 치사 혐의로 A(50대)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정오쯤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자신의 농막에서 동거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발로 B씨의 배 부위를 차는 등 폭행한 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A씨로 폭행을 당한 후 바닥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튿날 오전 2시 25분쯤 A씨의 아들이 "아버지가 사람을 죽인 것 같다"고 신고함에 따라 농막을 수색한 결과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2시 48분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부인하다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B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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