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 아스널전에서 수비적으로 나섰던 것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선수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UCL) 조별리그 D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아스널전에서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오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9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1 대 3으로 졌다. 토트넘은 강한 압박과 공격적으로 나선 아스널에 비해 역습을 노리는 방식으로 맞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경기에 패했다.
콘테 감독은 "(아스널전은) 선수들의 특성과 당시 경기가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즌 우리가 아스널에 3 대 0으로 이겼을 때가 있었다"면서 "계획을 세우고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2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언급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이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해 6 대 3 대승을 거뒀다.
콘테 감독은 "그렇지 않으면 EPL은 6골, 7·8골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공간을 많이 내주는 허술한 축구로 6~8골을 내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오른쪽 윙백 자리에 제드 스펜스를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감독의 판단을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콘테 감독은 "팬들이 모든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이해하지만 나는 매일 훈련장에서 선수들을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며 "내가 한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면 그건 그가 준비가 덜 된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