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4일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투수 5명, 포수 1명, 내야수 2명, 외야수 2명 총 10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대구고 투수 김정운(18)과 계약금 2억2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장충고 중견수 정준영(18)과는 계약금 1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
계약을 마친 김정운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kt의 일원이 됐다는 실감이 나고, 위즈파크 마운드에 오를 생각에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면서 "팬 분들께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경남고 유격수 손민석(18)은 9000만 원, 4라운드 성남고 투수 김건웅(18)은 8000만 원에 사인했다. 이 밖에도 LG에 양도한 5라운드 지명권을 제외하고, 6~11라운드 지명 선수들과도 모두 입단 계약을 마쳤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에 출연한 단국대 내야수 유현인은 5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마쳤다. 유현인은 7라운드 70순위로 kt의 선택을 받았다.
kt는 5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2023 신인 선수 초청 행사를 실시한다. 경기 전 신인 선수 및 가족과 함께 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1라운드로 지명된 김정운과 2라운드 정준영이 각각 시구 및 시타를 맡는다. 5회말 종료 후에는 신인 선수 10명이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첫 인사와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