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선대위 대변인)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근 브라더스 나오셨어요.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교수, 민주당 전 선대위 대변인 현근택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개천절인데 마침 비도 오고 하는데 일단 나와주셔서 일단 감사 인사부터 제가 드리고요.
◆ 김근식> 사람이 아무도 거리에 없습니다.
◇ 김현정> (웃음)거리는 정말 한산해요. 날씨까지. 하지만 오늘도 뉴스쇼 동접자는 평소보다는 적습니다마는 많은 분들이 부지런히 참여해 주고 계시네요. 함께해 주시는 우리 청취자께도 감사드리면서 오늘 뉴스닥은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여론조사, 그리고 조금 전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지난 금요일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요. 이거는 9월 27~29일 조사인데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24% 나왔죠. 그 전 주에 비해서 4% 포인트 하락한. 체리따봉 사태 때인 8월 초하고 동률 최저치예요. 그리고 조금 전에 나온 미디어트리뷴 의뢰, 리얼미터의 정례조사를 보면 여기는 26일부터 30일까지 조사를 했고요. 잘한다 31. 2%, 못한다 66% 나왔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긍정 지지가 그 전주 대비 3.4%포인트 역시 하락. 두 조사 다 추세를 보셔야 되는데 추세가 하락세인데다가 한국갤럽 조사 같은 경우는 최저치까지 찍은. 현근택 변호사님, 어떻게 보셨어요?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현근택>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주 아마 갤럽 조사도 긍정이 4% 빠졌고 부정이 4%올랐었거든요. 오늘 아침에 나온 리얼미터 조사도 보면 긍정이 3. 4% 빠지고 부정이 3. 8% 올랐습니다. 비슷하죠, 수치는. 그러니까 3~4%p 정도 긍정이 떨어지고 부정이 올라갔다, 이거고 지난번 갤럽 조사도 그렇고 오늘 아침 리얼미터 조사도 그렇고 대부분 보면 TK에서 빠지고 6, 70대, 그러니까 고령층에서 빠지고 보수층, 그다음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빠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핵심지지층도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지금 갤럽 같은 경우에는 최저점 24%입니다마는 지금 리얼미터는 30대 초반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동안 리얼미터 같은 경우는 30대를 쭉 유지해 왔거든요. 4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거라서. 결국은 추세인데 이거를 반전시킬 만한 카드가 있느냐.
◇ 김현정> 반등의 카드.
◆ 현근택> 별로 안 보여요, 지금 사과 논란, 바이든 얘기 지금 몇 주째 하고 있지 않습니까. 2주째 하고 있고 사실은 또 오늘 아침에 어제 뉴스 나왔습니다마는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 향한 감사원의 조사, 이런 걸 보면 결국 강대강 대치로 가는 거거든요. 결국은 정국을 돌파하거나 이런 카드가 수사라든지 감사라든지 이런 거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보여서.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서 할 줄 아는 것은 수사, 감사밖에 없고. 다른 것 뭐 있느냐.
◇ 김현정> 일단은 국면 전환용으로 보세요? 문재인 대통령한테.
◆ 현근택>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기억하시겠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나 이런 것들은 그동안 있었지만 감사원 감사를 또 하는 것은 잘 못봤어요.
◇ 김현정> 굉장히 이례적이죠.
◆ 현근택> 그리고 앞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지금 MBC에 보낸 공문도 굉장히 문제가 됐던게 형식이라든지 내용이라든지 이게 과연 대통령실에서 보낼만 한 거냐.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보낸 질문도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아직 실물은 안 나왔습니다마는. 그렇게 본다 그러면 급하다, 뭔가 좀 성과를 내고 싶다. 뭔가 이런 이슈 전환을 하고 싶다 이런 게 좀 있을 거예요.
◇ 김현정> 돌파구, 이슈전환의 카드를 그쪽으로 보고 있는 거 아니냐. 신구 권력대립 이쪽으로 잡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해석이세요.
◆ 현근택> 그렇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성공 모델을 가져왔던 게 바로 수사, 감사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 걸로 잡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지금 이 여론조사의 특징적인 거 한 4가지 정도를 보고 싶은데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네 가지.
◇ 김현정> 하나는. 네 가지나 됩니다. 하나는 중도층. 중도 무당층의 민심이에요. 양쪽의 확실한 지지층 말고 중도 무당층이 어떤 생각을 하는가는 굉장히 중요한 지점인데 잘하고 있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가 15%밖에 안 나왔어요. 잘못하고 있다가 63%가 나왔어요. 이게 저는 상당히 좀 이 국민의힘으로서는 아픈 부분이 아닌가.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그랬고요. 우리 한국정치에서 보수 유권자나 진보 유권자의 고정적인 지지 성향은 잘 변하지 않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김근식> 한 20%에서 30%정도는 당연히 콘크리트 지지층은 있기 때문에 이분들은 어떤 경우에서도 지지를 철회하거나 바꾸지를 않는데 중요한 건 캐스팅보터라고 하는 중도층 내지는 아까 말씀하신 무당층 같은 분들이 어떨 때는 그런 분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찍기도 하고 그러다가 똑같은 분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찍고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다 똑같은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 찍는 거예요.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고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라는 것은 기존의 콘크리트 지지율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겁니다. 물론 여기서도 약간 미미한 변화는 있지만.
◇ 김현정> 여기서 재미있는 게 24% 지금 나왔잖아요. 최저치. 이 24%는 국정농단 직후에 치러진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받았던 게 24예요.
◆ 김근식> 그게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의미거든요.
◇ 김현정> 딱 24예요.
◆ 김근식>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출렁거리는 건 결국 중도층, 무당층의 민심을 누가 가져오느냐의 문제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8월 첫 주차에 이어서 오늘 리얼미터나 지난주 갤럽에 똑같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똑같은 현상입니다. 8월 첫째 주에 최저치했던 것도 체리따봉 문자였고 이준석 대표와의 끝없는 갈등이었거든요. 결국 불통의 이미지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외교 성과에 대한 찬반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비속어 자체에 대한 그리고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하는 이 끝없는 정쟁 속에서 대통령이 불통이다. 왜 이렇게 싸우려 드느냐, 민심과. 그리고 인정할 거 인정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 이런 불통 이미지, 고집 이미지가 강하게 고착화되면서 사실 지지율이 중도층이나 무당층에서는 떨어져 나가게 돼 있는 거거든요. 그게 가장 저는 아쉬운 부분이에요.
◇ 김현정> 중도층, 무당층이 내 귀에는 바이든으로 들려서 바이든이라고 하는 것뿐인데 내 귀가 잘못됐다고 자꾸 얘기하는 것을 싸우려는 비상식, 불통, 이렇게 지금 받아들이고 있는 거 아니냐, 그 말씀이세요.
◆ 김근식> 민심이라는 것은 민심이 어떨 때는 본인한테는 억울할 수도 있죠. 또 민심이 잘못됐을 수도 있죠. 그러나 그 민심을 흐름을 반응해 주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자기가 반응해 주는 거죠. 그러니까 민심을 쫓아가라는 것도 아니고 또 민심을 이끌고 가라는 것도 아니고 민심이 있으면 민심에 반응해 주는 게 민주주의인데 민심이 70% 이상이 사과를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거기에 반응을 해 줘야 되는데 사과는 절대 없다. 무조건 MBC를 잡겠다, 나는 분명히 그 말 하지 않았다. 이제는 그 XX발언도 안 했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나오잖아요.
◇ 김현정> 기억 안 난다.
◆ 김근식> 이런 것들이 사실은 불통, 고집 이런 이미지를 하면서 사실은 중도층에서 떨어져나가게 된 가장 핵심적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특징적인 거 두 번째는요, 현근택 변호사님, 대구, 경북 TK거든요. 아까 말씀하신. 여기에서 잘하고 있다는 상당히 높게 그래도 나오지 않을까, 전통적인 지지층이니까. 그런데 여기에서도 잘하고 있다가 30밖에 안 나왔어요. 30%. 잘못하고 있다가 55%. 이게 또 국민의힘의 충격적인 것일 거고 또 하나, 세 번째로 눈여겨 볼 수 있는 건 정당 지지율인데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6%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전 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그동안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출렁거려도 좀 따로 놀았어요.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요. 국민들이, 특히 중도층이 좀 따로 봤다는 얘기죠. 그런데 이번에는 커플링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현 변호사님. 이 부분을 국민의힘에서는 좀 더 주의깊게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 현근택> 그렇죠. 지금 김근식 교수님처럼 다음에 총선 출마해야 하는 분들은 이게 가장 아킬레스건이죠.
◇ 김현정> 그럼요. 중요하죠.
◆ 현근택> 지금 TK에서 흔들리는 건 제가 보기에는 비속어 논란이 큽니다. 정책적인 건 모르겠는데 이 땡땡 이런 얘기들은 이건 정당을 떠나서 이해하기 어려운 거거든요.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면 빨리 사과했으면 좋겠는데 안 하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고 지금 지적하신 것처럼 정당 지지율이 그동안에는 약간 달리 갔는데 그거는 윤석열 대통령 자체가 국민의힘에서 배출한 정치인이라는 인식은 별로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아마 비속어 논란 되면서 국민의힘은 어쨌든 주류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다 지지, 옹호 태도를 돌변해서 같이 가고 있잖아요.
◇ 김현정> 같이 가고 있죠.
◆ 현근택> 그러니까 같이 지지율이 하락하는데 더 중요한 건 이거죠.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더 낮습니다. 정당보다. 그동안 어찌보면 원래는 대통령 지지도 올라서 견인해야 되는 상황인데 지금 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31, 정당 지지율은 35 정도인데 사실은 이게 계속 대통령을 지지하고 옹호할수록 정당 지지율도 같이 떨어지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정치인들은 고민하게 되는 거예요. 대통령과 같이 가도 과연 내가 정치를 해서 다음에 총선에 나갈 수 있겠나, 이 고민 안 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런데 되게 헷갈릴 것 같은 게 뭐냐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 지지율 낮은데 우리 정당 지지율이 같이 따라가면 나 이거 안 되는 거 아니야 이 생각이 들지만 또 공천 받으려면 대통령한테 잘 보여야 잘 보여야 되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 현근택> 그거는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공천이 당선인 지역에서는 그 고민이 커요. 예를 들어 TK라든지 이런 데에서는, 강남이라든지 이런 데 공천이 당선이 되는 지지율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공천이 중요해요. 그런데 우리 김근식 교수님처럼 자꾸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공천이 당선이 아닌 데들이 많아요. 수도권이나 경기도에는.
◇ 김현정> 많죠. 수도권에는 많죠.
◆ 현근택> 그래요. 공천 받으면 뭐해요. 당선이 돼야 되잖아요.
◇ 김현정> (웃음)김근식 교수님 얘기는 좀 사례에서 빼주시면 감사…
◆ 김근식> (웃음)제 대신 아무튼 제 심정을 잘 얘기해 주셔서 괜찮아요.
◆ 현근택> 우리는 사실은 더 크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대통령 지지율은 3.4% 빠졌지만 정당 지지율은 2.2% 빠진 건 그래도 국민의힘한테 여지가 있는 거예요.
◇ 김현정> 이 얘기를 듣고 보니까 김근식 교수님, 이 대통령과 같은 기조로 앞장서서 세게 가고 있는 의원들 면면을 보니까.
◆ 김근식> 다 그런 지역의 의원들이죠.
◇ 김현정> 공천 받는 게 굉장히 중요한 지역들.
◆ 김근식> 우리 현 변호사님이 우리 당 사정을 잘 짚어주셨는데 대통령 지지율보다 정당 지지율이 좀 높게 유지가 됐었는데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실 국민의힘이라는 전통적인 우리 보수정당에 뿌리를 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 조금 디커플링, 분리가 돼 있었어요.
◇ 김현정> 디커플링.
◆ 김근식> 그런데 이제는 같이 움직이는 상황이 돼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정당 지지율도 떨어졌는데. 그나마 정당 지지율이 유지될 수 있으려면 지금 말씀하신것처럼 정당이라는 것은 대통령실과 다르잖아요. 대통령실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입니다. 참모 기능이에요. 그러면 대통령이 이렇게 하자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아닙니다.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결정이 되면 따라야 됩니다. 그러나 정당이라는 데는 민심을 전달하는 통로잖아요. 집권여당이 국정의 뒷받침이 되기도 하지만 국정운영을 위해서 민심을 반영하는 게 정당인데 지금 국민의힘이 대통령 눈치만 보고 대통령 하라는 대로 줄만 서고 이렇게 할 경우에는 같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커플링 효과가 나는 거죠.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게 잘 정리했어요. 되게 앞장서서 강경파 의원들. 심지어 XX 소리도 안 들린다, 제대로 듣고 해라라고 막 화를 내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구들이 많죠. 그러나 .
◇ 김현정> 얼굴 한번 떠올려보니까 진짜 그런 분들이 많으시네요.
◆ 김근식> 저희 같은 수도권에서는. 특히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인데 지난 21대 총선에서 봤습니다마는 정당이 잘못하고 대통령이나 정부가 국민들한테 외면당하면 순식간에 다 지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민심과 이른바 공천이 당선인 지역의 민심은 완전히 다르죠.
◇ 김현정> 네 번째, 이번 여론조사의 특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민주당 지지율은 큰 반사이익을 못 보는가.
◆ 김근식> 그거는 제가 할 말이 있죠.
◇ 김현정> 그거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 김근식> 그거는 현 변호사도 알겠지만 도긴개긴이 된 거든요. 대통령도 지지율이 떨어지는데 대통령에게 올바른 어떤 국정운영의 방향을 조언하고 설득해야 될 집권여당도 대통령 눈치만 보고 있으니 같이 떨어지는 건데 그럼 이 반사효과가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대부분 우리나라처럼 양당 제도이면 여당이 잘못하면 사실 야당이 지지율이 올라가는 게 대체적인 현상인데 민주당이 안 올라갑니다. 거기도 박스권에 같이 있거나 같이 내려가거나 이렇게 돼 있어요.
◇ 김현정> 조금 올랐어요.
◆ 김근식> 그러니까 저는 민주당의 그 반사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도 민주당 내부에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가 있잖아요. 가장 대표적인 게 당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제는 아무리 민주당 안에서는 야당 탄압이다 억울하다 하지만 국민들이 다 지켜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스스로가 이런 윤석열 정부의 어떤 야당으로서의 제대로 된 어떤 대안적 정치 세력으로서이에요. 긍정적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느냐 대표의 사법리스크 플러스 발목잡기라는 이미지가 사실은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특히 이번에 박진 장관 해임안 통과 같은 경우는 애꿎은 박진 장관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민주당도 이야기하잖아요. 국민들이 볼 때는 좀 과도한 거예요.
◇ 김현정> 중도가 볼 때는.
◆ 김근식> 그렇죠. 그러니까 그러면서 민주당도 그 혜택을 못 누리고 있는 게 아닌가.
◆ 현근택> 저는 좀 반박해야 되는데.
◇ 김현정> 하세요.
◆ 현근택> 지금 지난주에 보니까 45고 이번 주에 46인데 정당 지지율이 50% 넘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거는 리얼미터 기준이고 한국갤럽 기준으로는 민주당 36 나왔더라고요.
◆ 현근택> 맞습니다. 오늘 아침 조사를 보고 얘기했는데 사실 정당이 50% 얻는 건 쉽지 않아요. 대통령은 70, 80%까지 갈 수 있죠. 그러니까 정당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거라 물론 말씀처럼 조사에 따라서 민주당이 그렇게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는 못한데 저도 어떤 조사든 이런 상황이면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10% 이상 무조건 앞서야 된다고 봐요. 그게 정상적인 상황인데 그런 부분들은 아무래도 조금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 국민의힘보다는 낫다. 맨날 가처분 하고 싸우고 있는데 우리 당은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 김현정> 아니, 국민 입장에서는 서로 서로 못 하기 경쟁 아니고 서로 서로 잘하기 경쟁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이런 생각이 살짝 들면서 상한가, 하한가 넘어가보겠습니다. 뭐 골라오셨어요? 현 변호사님. 뭐 골라오셨어요.
◆ 현근택> 저는 경제위기 상황에 대처 능력이 있냐, 이 부분을 골랐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쭉 얘기해도 될까요?
◇ 김현정> 일단은 키워드부터 외쳐주시고요. 경제위기 대처능력 의문 하한가.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자해적 정책, 이제 출구를 찾아봅시다. 하한가로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이제 출구를 찾아야 한다. 여기에다가 키워드 방점을 찍어주셨는데 그러면 이 이야기의 흐름으로 봤을 때는 출구 이야기를 먼저 하고 경제 얘기로 넘어갈까요. 김 교수님. 출구가 뭐가 될까요?
◆ 김근식> 글쎄요, 저는 그러니까 여당, 야당이 이제는 좀 자해적이고 소모적인 정쟁을 좀 중단하고 출구를 서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우선 국정운영의 주체이고 책임을 지는 부분은 당연히 집권여당이고 대통령이기 때문에 여당과 대통령이 먼저 출구에 대한 지혜로운 접근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지금 문제가 나왔던 바이든이니 날리면이니 이거는 알아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고 대통령실이 해명할 만큼 해명했어요. 이건 결코 아닌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니까 저는 그걸 믿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게 이게 두 개로 섞여서 그런 건데 그 앞 부분에 이 XX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확인도 안 하고 그다음에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또 유감을 표명하지도 않고 있어서 이게 고집과 불통의 이미지로 되고 있는 건데 저는 그래서 이 두 개를 분리해서 대통령이 하나의 예를 들면 우회적인 방법으로 간접적 방식으로 유감표명을 하고 좀 이거를 마무리하자.
◇ 김현정> 간접적 유감표현이라는 건 어떤.
◆ 김근식> 그래서 DJ가 가장 많이 하고 역대 대통령이 했습니다마는 해외순방 하고 돌아오면 외교순방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여야 대표를 불러서 환담을, 만찬을 하기도 하고 삼부요인을 같이 불러서 삼부요인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설명회를 해요. 그런 방식이면 통상 있었던 관례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무슨 고개를 숙이거나 그렇게 한 게 아니잖아요. 자연스러운 만남을 만들 수가 있는 거죠. 그러면 여야 대표 초청을 해서 대통령 회동 하거나 아니면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불러서 설명을 하거나 우회적으로 이번 순방에 이러이러한 성과가 있었는데 발언때문에 논란이 돼서 우리 정치권에 누를 끼쳤다면 참 유감이다라는 정도 하면 거기서 그러면 지금 김진표 의장께서 화를 내겠습니까?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고 그러면 여야 정치권에 대해서 그 정도의 우회적인 유감 표명 정도를 메시지를 내는 것이 대통령으로서는 출구가 아닐까 싶어요.
◇ 김현정>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자만추로 간접 유감, 그걸 출구로 추천한다. 현 변호사님, 그 정도 출구 어떻게 보세요?
◆ 현근택> 글쎄요. 물론 그런 자리로 가려면. 아니, 그런데 지금 문제는, 핵심은 박진 장관 문제예요. 이걸 해결해야죠. 그러니까 지금 김 교수님, 당연히 간 것처럼 얘기하는데 어쨌든 지금 헌정사에 지금 일곱번째인데 6번 중에 5번은 다 자진사퇴를 했거든요. 법적 강제력이 있느냐, 없느냐, 이건 법 문제고. 단순히 법 문제가 아니잖아요. 정치적인 문제인데 저는 박진 장관이 스스로 사임해 주는 게 일단 맞다라고 봅니다. 본인도 예전에 김두관 의원 할 때 그런 얘기했었잖아요. 헌법 유린이다, 왜 사퇴 안 하느냐라고 했는데 본인 말에 책임질 필요가 있는 거고. 대통령의 사과 당연히 필요하죠. 직접이든 간접이든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말을 한 분이 그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유감이든 사과를 해 주는 게 방법밖에 없어요. 다른 방법은 없어요. 그런데 다들 지금은 무슨 법정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거 증거냐. 이거 확실하지 않다. 왜냐하면 유죄 입증하려면 100% 확신해야 되거든요. 거의 90% 이상 해야 되는데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이게 유죄 날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 것 같은데 여기가 민심의 바다가 법정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좀 그런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다.
◇ 김현정> 그러면 두 분 다 출구를 찾아야 된다는 데는 동의를 하시는데.
◆ 현근택> 당연하죠.
◇ 김현정> 김 교수님은 간접적이라도 유감 표명하는 간접 사과 방식을 말씀하셨고 거기에다가 현 변호사님 하나 더해서 박진 장관 자진사퇴 정도까지가 더 해지면 좋겠다 하셨는데.
◆ 김근식> 저는 민주당도 이제는 외교 성과나 평가에 대해서 사실 정쟁으로 비화되는 건 국익에 도움이 안 되잖아요. 그러면 물론 한일 정상회담이 좀 미흡했다. 그리고 한미 정상간에도 스탠딩 환담이 너무 약하지 않았느냐, 이런 비판하는 건 좋은데처음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빈소를 갔느니 말았느니 그다음에 베일 모자가, 망사 모자가 어땠느니부터 시작해서 중간중간에 계속 발목잡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저는 야당도 조금 대승적으로 외교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 이익을 생각해서 협조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제가 말씀드린 그런 우회적인 방식의 출구를 찾아서 유감 표명을 하면 그 정도 선에서 지금의 논란은 좀 정리를 해 주는 것이 맞고 박진 장관 이야기를 하시는데 물론 헌정 사상 통과된 것들이 대부분 사퇴로 간 경험이 있습니다마는 외교부 장관을 해임건의한 경우는 없어요. 제가 과분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왜냐하면 외교부 장관은 나라의 얼굴입니다.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은 전 세계 외교 무대를 뛰어다니면서 대한민국을 세일즈 하는 사람이고 대한민국의 국가 이익을 위해서 동분서주 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 외교부 장관을 국내 정치적인 이유로, 또 대통령의 사과를 못 받아내니까 홧김에 너라도 그럼 해라는 식으로 엉뚱한 화풀이 대상으로 해버리면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하면 좀 외교부 장관으로서 제가 볼 때는 심한, 그러니까 그동안에 했던 건 내무부 장관이나 농수산부 장관이나 교육부 장관이나 국내 정치 이슈와 관련돼서 하자가 있으면 해임건의안이 통과가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러나 외교부 장관은 제가 볼 때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번에는 좀 과하다 보시는 거예요. 그러면 일단 사과는 지금 두 분이 다 공통적으로 출구를 말씀하셨는데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사과 쪽으로 가고 있다고 보세요?
◆ 김근식> 오늘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걸로 봐서는 대통령과 커플링으로 가는 분위기인데 모르겠습니다. 지도부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우리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말을 하지 않는, 침묵하는 다수의 의견은 대통령께서 좀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 어떻게든. 이런 의견이 있는 것으로 보여요.
◇ 김현정> 그래요.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굉장히 센 발언 많이 했잖아요. 국민을 개, 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 같은 일 중단하고 깨끗하게 사과하라. 그러자 홍준표 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야 같다. 내부를 흔드는 탄핵 때 같은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SNS 글로 받아쳤어요. 이거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 현근택>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을 어떻게 볼 거냐가 문제죠. 그러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좋아서 이런 것 같지는 않아요.
◇ 김현정> 왜냐하면 홍준표 시장도 맨 처음에는 조금 부정적으로 비속어 논란 봤어요.
◆ 현근택> 당연하죠. 그런데 어쨌든 홍준표 시장 입장에서는 대구에 간 이유가 다들 그렇게 보는 거잖아요. 지난번 경선 때 여론을 이겼잖아요. 10% 정도. 그런데 당심에서 졌거든요. 22% 지면서 진 거란 말이죠. 그러면 결국은 본인 입장에서는 TK에서 지지세력을 확보해야 그다음에 뭘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쨌든 TK에서 유승민을 좀 어찌보면 싫어하는 정서가 있기 때문에 그거에 좀 어쨌든 자기가 지지를 받고 거기에서 기반을 닦아야 그다음에 본인이 후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데. 사실은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어떨 때 보면 또 세게 비판도 합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지금 탄핵 얘기를 꺼낸 것 자체가 저는 약간 오류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게 기시감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유승민 바른정당, 지금 권성동 이런 분들이 어쨌든 지지하면서 탄핵이 된 거잖아요. 실제로 탄핵소추위원까지 했고. 그렇게 될 수 있다라는 국민들한테 미리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구나.
◇ 김현정>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하면 코끼리 생각나는 것처럼.
◆ 현근택> 오히려 그 구도를 만들고 있어요. 홍준표 시장이. 왜냐하면 국민들 심정적으로 지금 당이 이렇게 이준석이랑 유승민 갈라서거나 이러면 그 내부에서 탄핵 사태 갔을 때 오히려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유력 정치인이 이렇게 얘기한다고 하면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더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있죠.
◆ 김근식> 저는 그 유승민 의원이 이번에 발언한 건 좀 과했다고 봅니다. 일단. 그 표현도 과했고요. 국민을 개돼지로 본다는 것은 저는 좀 표현이 과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종종 대통령에 대해서 조언을 합니다마는, 직언을 합니다마는 표현은 좀 자제할 필요가 있거든요. 애정을 갖고 직언하는 것하고 애정이 좀 없는 채로 직언하는 것은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받아들이기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이거는 좀 애정이 없어 보여요?
◆ 김근식> 너무 과한거죠. 국민을 개돼지로 본다고 그러면, 물론 야당에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유승민 의원이 지금 우리 국민의힘의 주요 정치 지도자 중 한 분이고. 또 하나 유승민 의원이 다른 게 대선 때 치열하게 경선을 해서 굉장히 감정이 안 좋은 상태로 남아있고 그 앙금이. 실제로 윤석열 후보가 후보가 된 다음에도 공식적으로 선대위라든지 이런 데에서 많이 열심히 도와준 적은 별로 없었어요. 그러니까 원희룡 후보랑은 달랐죠. 그런 면에서, 그때는 또 안 도왔던 이미지가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할 때 마다 나와서 좀 강한 어조로 비판을 하면 당원들 입장에서는 좀 보기가 불편할 수가 있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제 3분 정도 남았는데.
◆ 현근택> 그거밖에 안 남았어요?
◇ 김현정> 그거밖에 안 남았네요. 현 변호사님 키워드를 경제로 돌리죠.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이에요. 뭘 강조하고 싶으신 거예요?
◆ 현근택> 리더십이죠. 경제위기를 돌파할 리더십이 있냐. 지금 국내에서 우회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는 건 다 알고 있습니다. 6개월째 무역적자라는데 올해 무역 적자가 400억, 500억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아마 사상 최대라는 이야기도 있고 지금 환율도 거의 1500원 간다는 얘기도 있고 1400원 대입니다마는 주가도 2100대인데 2000 이하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 물가도 장난이 아닙니다. 금리도 장난이 아니고. 지난번에 사실은 정말 우려스럽던 게 사실은 이렇게 적자가 많이 쌓이고 환율이 폭등하면 통화스와프 같은 거 해야 되거든요.
◇ 김현정> 통화스와프.
◆ 현근택> 그런데 그거 필요없다, 그다음에 국민연금하고 통화스와프 한다고 해서 무슨 얘기인가 들었어요. 국민연금은 국내 기관이잖아요. 그거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건데 그러면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거를 경제위기를 인식하고 이거를 어떤 방향을 가지고서 끌어갈 수 있느냐. 저는 좀 우려스러워요. 왜냐하면 지금 외교 뿐만 아니라 엊그제 국군의 날 행사하는 것도 보면 기본적인 어떤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룰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인식도 잘 없다. 그전에 어린이집 갔을 때 보면 이상한 얘기 많이 하고. 그러니까 세상물정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론 기회 드려야 되니까요. 남기죠. 마이크.
◆ 김근식> 경제 위기인 건 맞습니다. 그리고 이게 파도를 넘어서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경제위기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도 굉장히 이 부분에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매주 점검회의 하고 현장 가서 다 점검하고 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하는 모습은 저는 충분히 납득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것처럼 정쟁의 이미지에 눌려서 경제 부분을 회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하고 있는지가 참 잘 나타나지 않고 있는 아쉬운 게 있고요. 두 번째로는 말씀하신걸 좀 받아들이면 비전에 대한 것들이 국민들에게 설명이 안 돼요. 지금의 이 복합 위기 속에서 경제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에 대해서 윤석열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가겠다라는 것이 명확히 국민들한테는 받아들여진 게 없어요. 그러니까 DJ 때는 IMF 위기 때 DJ가 어떻게 하겠다. 신자유주의 성향을 강화하면서 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MB 때도 글로벌 금융위기 왔을 때 MB가 어떻게 하겠다는 게 대충 국민들한테 납득이 되고 실제 성과를 냈었어요. 제가 볼 때는 그다음 세 번째 위기라고 보는데 이 위기에 윤석열 대통령이나 정부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좀 알기 쉽게 그리고 다가오게 설명하는 홍보가 좀 필요하고 이미지나 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현근택> 얘기하는 건 있어요. 자유, 선택할 자유. UN 가서도 자유 얘기하고 국내에서도 자유 얘기하고 경제 얘기할 때도 프리드먼 얘기, 선택할 자유 얘기하는 것처럼 구체적인 건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대학교 1, 2학년, 고3 정도 원론 정도만 계속 얘기하고 있거든요. 규제 풀어줘야 된다, 세금 줄여야 된다 그런 얘기만 하고 있어요. 그거로 위기 상황 극복 안 되거든요. 어떻게 할 건가 이걸 내야 되는데 그냥 교과서 수준 얘기만 계속 반복하고 있어서 보는 사람들이 되게 답답하죠.
◆ 김근식> 지금 국무총리도 경제 전문가 관료고 비서실장도 경제 관료고 정책실장도 경제 관료고. 이렇게 경제 관료 중심으로 포진을 해 놨으면 그분들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해서 대통령이 지금 우리가 닥치고 있는 이 복합적 경제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과 방향은 제시를 해 줄 필요가 있죠.
◇ 김현정> 경제 관료가 많아요. 말씀하신. 경제 관료가 굉장히 많아요. 대통령이 경제관료 출신을 굉장히 선호한다는 느낌을 제가 받는데 그렇다면 그 경제관료들이 우리가 모르지만 뭔가를 부지런히 물밑에서 하고 있는 거라면 그걸 국민들께 알리고 안심시키고 이럴 필요가 있단 말씀이에요.
◆ 김근식> 그 부분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거죠.
◇ 김현정> 만약 그게 아니면 문제인 거고.
◆ 현근택> 정치인에 대한 신뢰문제입니다. 결국은 리더십, 대통령의 신뢰. 정부를 신뢰하고 따를 때, 우리가 외환위기를 극복할 때도 보면 정부를 신뢰하고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정부라든지 집권여당이 이렇게 혼란이 있고 싸우고 있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놔도 국민들이 거기에 눈이 가지 않아요. 신뢰가 안 가는 거예요. 정부에 대한 신뢰 회복이 가장 우선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의 뉴스닥 두 분 감사합니다.
◆ 김근식> 감사합니다.
◆ 현근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