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대구와 경북에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37분쯤 대구 동구 율암동의 한 섬유공장에 불이 났다. 지게차에 난 불이 공장 시설로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약 11시간 만인 2일 새벽 1시 23분쯤 진화됐다.
이보다 앞선 1일 오전 11시 16분쯤에는 대구 북구 노원동2가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약 40분 만에 꺼졌다.
연통 철거 작업 중 발생한 불로, 60대 남성 작업자가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경북에서도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일 오후 8시 55분쯤 칠곡군 지천면의 중고차·부품 수출 업체에서 불이 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약 30분 만인 오후 9시 29분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담뱃불이 화재의 원인일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같은 날 경북에서는 승용차 연쇄 추돌 사고도 발생했다.
1일 오후 12시 31분쯤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향 41.7km 지점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