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간판 연출가 프랑코 드라고네 별세

태양의 서커스 공식 트위터 캡처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의 연출가 프랑코 드라고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태양의 서커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드라고네는 업계의 아이콘이었다. '누벨 익스피리언스', '알레그리아', '미스터리', '오', '라 누바' 등 가장 상징적인 공연을 책임지며 '태양의 서커스'의 성공에 기여했다. 그의 죽음은 업계에도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195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릴 때 벨기에로 이주한 후 벨기에 몽스 왕립예술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1985년부터 1998년까지 '태양의 서커스' 주요 공연 대부분을 연출했다.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작사 '드라고네'를 설립했고 팝스타 셀린 디옹의 콘서트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20일 '태양의 서커스-뉴 알레그리아'를 개막한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기획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드레고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아이콘이자 선구자였다. 그의 죽음으로 업계는 큰 별을 잃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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