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 화성시 한 약품공장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20대 작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쯤 화성시 향남읍 소재 5층짜리 약품공장 3층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20대 작업자 A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폭발사고 직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A씨를 찾던 중 불이 난 건물 1층 뒤쪽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 외에도 4명이 중상, 10명이 경상을 입는 등 사상자 10여 명이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화학약품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아세톤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건물 외벽 등이 대부분 파손됐고, 2층과 3층은 모두 불에 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후 2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90여명,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