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 화성시 한 약품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작업자 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쯤 화성시 향남읍 소재 5층짜리 약품공장 3층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건물 외벽 등이 대부분 파손됐고, 2층과 3층은 모두 불에 탔다.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작업자 등 일부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정도는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없다.
소방당국은 당초 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모두 고립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 중 2명은 외부에 있던 것으로 확인돼 남은 1명을 찾고 있다.
불이 난 곳은 화학약품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아세톤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후 2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90여명,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