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 유치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경찰이 조치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0일 오전 유치장 입감자인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형사 사건으로 유치장에 입감됐으며, 입감 당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9일 오후부터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수차례 병원 진료와 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사상경찰서 유치장 입감 인원은 6명으로, 이들은 각자 다른 방에 입감돼 있어 A씨와 직접 접촉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산 사상경찰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이후 3~4시간에 한 번씩 입감자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연휴를 앞두고 있어 입감자들이 구치소로 옮겨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