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에서 2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근 한국 선수들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LPGA 투어 마지막 우승자는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8)다. 이후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우승을 못한 이후 8년 만이다.
유소연이 분전했다. 유소연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2언더파를 기록했다. 6언더파 단독 선두 린시위(중국)와 4타 차다.
유소연은 "오늘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어려웠다. 바람이 어느 정도였냐면 2번 홀에서 드라이브샷 거리를 잴 때도 185야드 정도밖에 안 될 정도"라면서 "그래도 티샷을 꽤 잘한 편이라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예은(20)과 안나린(26), 김아림(27)이 이븐파 공동 26위로 유소연 뒤를 이었다.
올해의 루키를 두고 경쟁 중인 아타야 티띠군(태국)과 최혜진(23)의 희비는 엇갈렸다. 티띠꾼은 5언더파 공동 2위, 최혜진은 1오버파 공동 4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올해의 루키 랭킹에서는 티띠꾼이 1위, 최혜진이 2위다. 포인트 차이는 138점이다. 우승자에게는 150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