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충북지역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의 평균 재산이 13억 3900여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새벽 0시 공시한 '6.1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지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영환 도지사의 재산은 9억 4968만 원으로 집계됐다.
토지와 건물만 87억 1009만 원에 달했지만 사인간.금융 채무가 80억 4052만 원이나 됐다.
새롭게 선출된 시장.군수 7명의 평균 재산은 13억 9481만 원이었다.
정영철 영동군수가 46억 1615만 원으로 가장 많고 김창규 제천시장 17억 9543만 원, 이범석 청주시장 11억 363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김문근 단양군수 9억 4502만 원, 이재영 증평군수 5억 602만 원, 최재형 보은군수 4억 9135만 원, 송인헌 괴산군수 2억 7334만 원 순이다.
충청북도의원 29명의 평균재산은 13억 8969만 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8명이 2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했다.
이동우 의원이 61억 3953만 원, 안치영 32억 6772만 원, 이양섭 의원 30억 7603만 원, 김현문 27억 3548만 원, 유상용 26억 2309만 원, 유재목 의원 21억 5435만 원이다.
박용규 의원(-3503만 원)과 김호경 의원(-2억 2029만 원)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후보자 시절보다 8억 883만 원이 줄어든 4억 176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 1억 254만 원, 건물 2억 6679만 원, 예금 13억 3296만 원, 주식 4604만 원이었고 금윰 채무 13억 6천만 원 가운데 12억 원은 교육감 선거 비용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