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2억3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자료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모두 40억9천627만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3천983만7천 원이 늘어난 것이다.
홍 시장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가 지난해 23억9천399만8천 원에서 올해는 27억6천99만9천 원으로 기준시가가 오르는 등 부동산 가액이 3억3천여만 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기초 단체장은 새로 당선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24억여 원,최재훈 달성군수는 85억여 원을 신고했다.
대구시의원 가운데는 김재용 시의원이 60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임인환 시의원 43억여원, 박종필 시의원 34억여 원 등의 순이었다.
손한국 시의원은 -1억여원으로 가장 적었다.
경북 기초단체장들을 보면,박남서 영주시장이 146억여원으로 최고였고,다음은 김진열 군위군수 98억여원,이남철 고령군수 22억여원,김장호 구미시장 21억여원 등의 순이었다.
경북도의원들 가운데는 김용현 의원이 172억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다음은 박규탁 의원 135억,김윤석 의원 92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대진 도의원은 -24억여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나 강은희 대구교육감,임종식 경북교육감 등은 지난 3월 재산을 공개해 이번에는 제외됐다.
한편,대구시와 경상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도 신규 신고 대상자 각각 84명과 176명의 기초의원 신규 당선자들의 재산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대구시 구·군의회 의원 84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11억 6천500만원이며, 최고는 김순란 북구의원으로 126억 6,800만원, 최저는 이동운 서구의원으로 -3억 8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23개 시·군 기초의회에 새롭게 입성한 기초의원 176명과 공직유관단체 임원 1명 등 모두 177명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9억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의원 가운데는 권기한 영천시의원의 재산이 61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인식 울릉군의원은 -1억9천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