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재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29일 오전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으로 판정됐던 경기도 평택시 소재 돼지농장이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2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ASF 의심축이 신고돼 정밀 검사에서 ASF로 판정됐던 경기 평택시 소재 돼지농장에 대해 실험 기자재 오염 등이 의심되어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음성으로 최종 판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이날 오전 4시부터 10월 1일 오전 4시까지 충북, 충남, 대전, 세종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내렸던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이날 오후 1시부로 해제했다.

다만, 김포와 파주지역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ASF로 경기도(강원 철원 포함), 인천광역시에 내려졌던 전날 오후 5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유지했다.

경기도 김포·파주·평택시 등 3개 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9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김포시 모 양돈농가 진입로에 긴급가축방역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앞서 김포와 파주지역 각각 1곳씩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돼 사육돼지 3700여 마리가 살처분 조치된다.

2곳 모두 3㎞ 이내에는 돼지 농장이 없으나 인근 3~10km 이내 13곳의 농장에서 돼지 2만 2천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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