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 연속 '승점 0'…한국 여자배구, 폴란드에 셧아웃 패

 
한국과 폴란드 경기 장면. FIVB 홈페이지 캡처
 
도무지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경기 연속 셧아웃패를 당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한국 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FIVB 세계선수권 B조 3차전 폴란드와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3(17-25, 18-25, 16-25)으로 졌다.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에 이어 폴란드전까지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3연패(승점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폴란드는 3연승(승점9)으로 조 1위를 달렸다.
   
곤살레스 감독 부임 이후 15연패다. 한국은 지난 6월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경기 전패로 부진했다. 역대 VNL에서 승점 1조차 얻지 못한 팀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승점 0에 그치며 15연패 수렁에 빠졌다.
   
FIVB 랭킹 25위인 한국은 폴란드(12위)전이 쉽지 않았다. 특히 폴란드는 직전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이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었다.
   
한국은 폴란드의 블로킹을 넘지 못했다. 폴란드가 9개의 블로킹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2개에 머물렀다.
   
이주아(흥국생명)는 팀 내 최다인 13점을 올렸지다. 그러나 스티시악 마그달레나(17점)와 로잔스키 올리비아(12점)가 29점을 합작한 폴란드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오는 30일 조 4위인 태국(2승1패·승점5)과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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