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캐스팅 공개…정성화·양준모·민우혁

에이콤 제공
뮤지컬 '영웅'이 9번째 시즌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초연한 후 지난 13년간 8번의 시즌을 거쳐왔다.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적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여러 시즌 공연을 거듭하며 수정·보완 작압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역은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정성화는 2009년 뮤지컬 '영웅' 초연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후 2019년 10주년 기념공연까지 총 7번의 시즌에 참여했다. 양준모는 2010년부터 안중근을 연기했다. 섬세한 캐릭터 해석력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영웅'을 한국 최고 뮤지컬로 견인했다. 정성화와 양준모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가족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나란히 타이틀롤을 연기하고 있다. 민우혁은 안중근 역에 처음 도전한다.

안중근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이토 히로부미' 역은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이 이름을 올렸다. 김도형은 뮤지컬 '영웅'만 다섯 시즌 참여하며, 서영주와 최민철은 처음 합류한다.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은 정재은과 린지가 낙점됐다.

안중근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 '우덕순' 역은 윤석원과 김늘봄이, 안중근의 의리 있는 동지 '조도선' 역은 최종선과 김재현이 함께한다.

뮤지컬 '영웅'은 12월 2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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