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호주 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 진출의 새 역사를 썼던 정현이 2년 만에 치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1회전에 권순우와 함께 출전해 한스 버두고(멕시코)-트리트 휴이(필리핀) 조에 2-1(2-6 6-2 10-8)로 승리했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이후 허리 부상 때문에 오랜 기간 공백기를 보냈던 정현은 이날 코트에 복귀해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정현-권순우 조는 상대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정현의 경기 감각이 살아나면서 2,3세트를 내리 따내고 역전승을 거뒀다.
1회전 통과로 8강에 진출한 정현-권순우 조는 2회전에서 안드레 고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