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정직한 후보 2'·뮤지컬 '인생은 아름다워' 가을 수놓는다

영화 '정직한 후보 2'와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NEW·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진실의 주둥이'로 관객에게 큰 웃음을 안긴 '정직한 후보'의 후속편 '정직한 후보 2'와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가을 극장가를 수놓는다.
 
오늘(28일)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 2'(감독 장유정)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다.
 
무엇보다 '정직한 후보 2'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진실의 주둥이'가 한 명에서 두 명이 된 점으로, 이에 따라 위기의 상황은 물론 웃음도 2배로 터질 예정이다.
 
여기에 주상숙의 연하 남편 봉만식(윤경호)과 시누이로 새롭게 등장한 봉만순 역 박진주, 비서실장 박희철의 자리를 위협하는 프로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공무원 조태주 역 서현우, 영 앤 리치 건설사 CEO 빌런 강연준 역 윤두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오리지널 제작진과 배우들이 '정직한 후보 2'를 통해 다시 뭉쳐, 전작에 이어 더 확장되고 더 완벽해진 세계관을 완성했다. 주상숙이 여의도 국회의원이 아닌 강원도지사로 돌아오며 배경은 물론 스토리의 스케일이 더욱더 커졌으며, 전작에서 다루지 못한 사회적 이슈들을 깊이 다루면서 현실감을 높였다.
 
영화 '정직한 후보 2'(사진 위)와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컷. NEW·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같은 날 개봉하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은 아름다워'에는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명곡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영화 OST는 신중현의 '미인',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유열의 '이별이래',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에코브릿지 &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 등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생을 관통하는 대중가요로 구성돼 있다.
 
영화 '써니' '스윙키즈', 드라마 '비밀의 숲' '시그널' '미생'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발군의 기량을 뽐낸 김준석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 영화음악 작곡가 그룹 무비 클로저(Movie Closer)의 손을 거쳐 재해석된 시대별 명곡들을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하현상, 김다인, 박영규, 고창석 등 출연진이 직접 소화했다.
 
"음악이 시작되는 지점을 판타지 영화의 '판타지-큐'처럼"이라고 생각한 최국희 감독의 연출 의도에 맞춰 각각의 뮤지컬 시퀀스는 곡마다 다른 판타지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또한 배우들은 이를 위해 수개월간 호흡을 맞추며 다채롭고 풍성한 뮤지컬 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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