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호 의원 "신한울 3·4호기, 천지 1·2호기 원전 가동했다면 발전비용 30조 절감"

신한울 1·2호기. 한수원 제공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했을 경우, 발전비용 30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27일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와 천지 1‧2호기 가동시 오는 2050년까지 30조원의 발전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개발한WASP(Wien Automatic System Planning) 프로그램을 이용한 분석에서 신한울 3‧4호기는 각 2027년과 2028년, 천지 1‧2호기는 각 2033년과 2034년 가동을 가정했다.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한울 3호기는 2022년, 4호기는 2023년 기동 예정이었다. 2015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한 천지 1호기는 2026년, 2호기는 2027년 가동하기로 계획했지만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노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산업 생태계 파괴, 원전수출, 기술개발, 발전비용 절감 등 많은 기회를 잃었다"며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할 때는 우리나라 현실을 반영해 합리적인 전원믹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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