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대전 현대아웃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진 가운데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이 27일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정교선 부회장 등과 함께 합동 분향소를 찾아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대전선병원, 충남대병원 유족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현재 부상자가 입원해 있는 건양대병원도 방문해 직원을 위로했다.
앞서 정 회장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현장을 찾아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전날 오전 7시 45분쯤 현대아웃렛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과 대전소방본부등 6개 기관 합동 감식반은 이날 오전부터 현대아웃렛 지하 1층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