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설문조사…77% "전보다 만족스럽다"

추석인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종민 기자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에 대한 내외국인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8월 6일부터 7일간 내/외국인 관광객 1071명(내국인 960명, 외국인 1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광장 이용 행태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재개장 이전 광화문광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869 중 77.3%가 이전보다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재개장 이전 대비 만족스럽다고 평가한 이유는 '공원공간 개선'이 68.0%로 가장 높았으며 '보행환경 개선'(53.6%), '휴게/편의공간 개선'(40.6%), '접근 편의성 개선'(39.6%)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공원공간 개선' 및 '보행환경 개선'은 30대~40대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휴게/편의공간 개선'은 20대 이하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광화문광장의 전반적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5%가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으며, 특히 외국인 응답자의 경우 98.2%가 만족 응답을 보이는 등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서울관광재단은 전했다.

광화문광장은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만인 지난달 6일 재개방했다. 박종민 기자

광화문광장 방문의 주된 목적으로는 '휴식 겸 방문 또는 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보기 위해 방문'(46.8%)이 가장 높았으며, 참여한 활동으로는 '걷기/산책'이 7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7.2%는 '향후 관광, 휴식 목적으로 광화문광장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84.5%는 '관광, 휴식 목적으로 주변에 광화문광장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관광연구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광화문광장 재개장 후 광화문광장에 대한 관광객들의 높아진 만족도에 대 알 수 있었다"며 "서울관광재단은 서울빛초롱축제 개최, 야간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이 시민과 더불어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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