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군 쓰레기소각장 새업체 선정…11월 정상 가동

신규 공동 운영사가 천군 소각장 시스템 전반을 검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지난 7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던 경북 경주시 천군동 쓰레기소각장이 11월 중순 이후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민간운영사와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희건설을 비롯한 3개 회사가 출자해 만든 ㈜경주환경에너지가 2013년부터 BTO방식으로 운영해 왔으나, 사업자가 시설 유지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잦은 고장을 일으키면서 결국 7월 25일 경주시와의 실시협약이 해지됐다.
   
신규 운영 대표사인 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는 물·폐기물·에너지 분야 전문 글로벌 기업인 베올리아 그룹의 자회사로 1999년 한국에 진출해 현재 50개 사업장과 1300여명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환경에너지솔루션㈜은 소각시설 시공실적 13곳, 운영실적 12곳의 국내 환경엔지니어링 기업 TOP5에 드는 회사여서 천군동 소각장의 원활한 정상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공동 운영사가 천군 소각장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들은 이달 말까지 소각시설 정밀점검과 인수인계, 인력채용 등을 모두 끝내고, 10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경주시자원회수시설은 천군동 종합자원화단지에 있는 하루 200t 규모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다.
   
경주시는 소각장이 정상가동 될 때까지 매립장에 쌓인 생활쓰레기를 외부 소각장에 위탁 처리해 매립장 여유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박주섭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소각시설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 만큼 단계적인 대보수를 통해 소각효율을 점차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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