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역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각계 인사들을 만났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대형 한인마켓인 한남체인과 1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남체인은 198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문을 연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로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약 1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농수산물의 생산, 가공, 연구개발, 유통 등을 모두 갖춘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길을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은 "맛의 고장인 전북의 농수산식품을 교민들에게 널리 알려 점차 수출액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LA한인상공회의소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 지사는 LA한인축제·농수산엑스포 참석과 지역 농수산식품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2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26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28일 새벽 국내로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