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건당국은 유전자 검사 결과 신종플루 추정환자 3명 가운데 첫번째 추정환자가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50대 수녀는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지역을 다녀온 뒤 고열 등 급성 호흡기 증상을 보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다행히 환자의 증세가 거의 사라졌고 추가 합병증 가능성도 없어 다음주 초쯤에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와 직접 접촉해 추정환자로 분류된 44세 수녀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 40대 수녀는 첫 감염환자인 50대 수녀를 인천공항에서 차에 태워 함께 거주하는 수녀원으로 데려온 뒤 증상이 발생해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또 3명의 추정환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진단된 57세 남성 버스기사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정상임이 확인됐다.
◈ 한국 14번째 신종플루 감염국
이로써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공식통계상 멕시코과 미국,캐나다,스페인,영국 등에 이어 14번째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국으로 기록됐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번째다.
첫 추정환자였던 50대 수녀가 확진환자로 판정되면서 이 여성과 접촉한 두번째 추정환자도 신종플루에 2차 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차 감염이란 한 사람에 감염돼 새로운 지역으로 유입된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의미한다.
두번째 추정환자인 40대 수녀가 정상판정을 받을 경우 국내 대유행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감염이 확인되면 대유행에 대비한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