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조 위 칼군무…창작무용극 '폴링워터: 감괘'

서울시무용단 제공
서울시무용단 창작무용극 '폴링워터: 감괘'가 10월 21~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감괘'라는 공연명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조명, 무대, 음악, 영상 등을 한층 풍성하고 짜임새 있게 바꿔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폴링워터: 감괘'는 세상의 이치를 춤으로 풀어낸 창작무용극이다. 1막 8장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물을 중심으로 새, 남자와 여자, 사람들의 이야기가 각 장을 장식한다. 무대 바닥에 설치한 대형 수조(가로 18m·세로 12m)에 2톤 가량의 물을 채우고, 그 위에서 무용수 50여 명이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칼군무를 선보인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예술감독과 총괄안무를 겸한다. 아크람칸무용단 출신 김성훈, 서울시무용단의 전진희, 한수문 지도단원이 안무가로 참여한다. 연출은 오경택, 작곡은 김철환, 무대 디자인은 오필영, 조명 디자인은 신호가 맡는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은 "물의 흐름이 쉼 없이 지속되듯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마음의 중심을 잡고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결국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무용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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