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배우상'은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및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출품된 한국 장편독립영화들 가운데,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 최고의 남녀 신인 배우를 심사위원이 각각 1인씩 선정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배 배우들이 장차 한국 영화계를 빛낼 신예 배우들에게 직접 수여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올해의 배우상'은 '거인'(2014)의 최우식, '들꽃'(2014)의 조수향을 시작으로 △2015년 '혼자'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 장선 △2016년 '꿈의 제인' 구교환·이민지 △2017년 '밤치기' 박종환, '죄 많은 소녀' 전여빈 △2018년 '메기' 이주영, '아워바디' 최희서 △2019년 '에듀케이션' 김준형·문혜인 △2020년 '파이터' 임성미 △2021년 '그 겨울, 나는' 권다함,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임지호에게 돌아갔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이영애는 영화 '봄날은 간다'(2001) '친절한 금자씨'(2005) '나를 찾아줘'(2019)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영화계 대표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또한 드라마 작품으로는 4년 만인 '구경이'(2021)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영애는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무엇보다 이영애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022)으로 연기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상경은 영화 '살인의 추억'(2002) '1급 기밀'(2017) '사라진 밤'(2017) 등에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필모그래피로 폭넓은 연기력과 캐릭터를 보여주며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며, 오는 10월 14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이영애, 김상경 배우가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