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시장 "소통과 신뢰의 시민 중심 포천을 구현"

[인터뷰]"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께 돌려드리겠다"
" 직주근접(職住近接)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자족도시로"
"공약사업들을 단기, 중기, 장기 로드맵 제시…차질 없이 추진"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 제공

"민선 8기는 '소통과 신뢰의 시민 중심 포천'을 구현하고 시민의 불편 요소를 처리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감 소통의 날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건의·애로사항 등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천시 최초로 공무원 출신인 백영현 시장은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께 돌려드리는 포천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운영 방향은 △시민 중심 열린 도시 △품격있는 인문 도시 △바른 성장 미래도시 △균형발전 자족도시로 정했다. 백 시장은 공직자 1000여 명과 함께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백 시장은 끊임없이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역 내 불균형, 각종 규제, 침체한 지역 경제 등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묵었던 현안들이 풀려나갈 것으로 백 시장은 확신했다.

특히 7호선 연장사업 및 포천-세종 고속도로, 제2 순환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고, 첨단기업을 유치해 그에 상응하는 소흘, 선단, 포천 역세권 개발을 완료하면 직주근접(職住近接)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자족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시장은 계획한 공약사업들을 단기, 중기, 장기 로드맵을 제시해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서도 정부와 경기도 등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공적으로 공약사항들을 이행해 시민들의 신뢰를 더욱 단단히 뭉쳐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백 시장은 "비록 현재는 인구 관심 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4년 후에는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시, 더 크고 더 행복한 포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백영현 포천시장과의 일문일답.

-시민 생활에 밀접한 시급히 해결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단기 계획과 그에 따른 효과는?

=시민 불편 요소 중 하나인 공동주택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소흘읍, 신북면, 포천동 노후 공동주택 일원에 주차 공간을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화물차 공영차고지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습니다.

또 시민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 조직개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정 여건의 변화로 인해 업무량이 감소됐거나 유사·중복 사무를 발굴해 행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통폐합하거나 신설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빠른 인허가 민원 서비스 제공 요구에 발맞춰 '허가 전담 부서'의 신설, 여러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지원 업무를 총괄할 '외국인 근로자 전담팀' 신설 등 시민과 부서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또한 전철 7호선 건설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 사업 등 한시적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4급 직제의 한시 기구 설치를 위해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천갈등해소위원회 구성, 초중고생 인터넷강의 수강료 지원, 4차 산업혁명 대비 포천미래교실 운영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포천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 제공
-민선 8기 내에 해결하고 결실을 볼 수 있는 중기 계획에 대해서 밝혀주신다면?

=청성산(반월산) 종합 개발계획 수립, 포천 역세권 개발, 포천강 수변공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사업추진을 가시화했습니다. 포천시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수많은 석학과 성현을 배출한 역사적 자산과 문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며 조화를 이뤄 공동체를 조성하는 품격있는 인문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포천시 교육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이를 거점 삼아 주민들의 생활권인 읍면동별 행복학습센터에 생애주기별·대상별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시민 주도의 인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습니다. 소통과 신뢰의 성숙한 시민문화를 형성하고 포천시만의 브랜드 창출을 시민과 함께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을 위해 포천시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하겠습니다. 포천시에는 치매 안심센터를 운영 중이지만,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통합적 관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전문 요양시설이 부족합니다.

노인 전문시설을 공공화해 장기 요양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시민들의 의료비용 절감과 지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기 북부의 의료 메카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포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실업과 창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스톱 지원센터인 청년 취업·창업지원센터 설립해 청년이 행복하고 머물고 싶은 정주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도 운영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신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와 지역 혁신경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진행형 사업으로 민선 9기로 넘겨야 완성되는 장기계획에 대해 프로젝트별로 제시해 주신다면?

=첨단기술 제조업종 등 미래 유망산업 기업 유치를 통한 경기남·북부 균형발전과 포천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미래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친환경적 도시조성을 위해 '2035 포천 도시기본 계획' 수립 시 정주 공간으로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연환경, 경관, 생태계, 녹지공간 등의 정비 개량을 보호·확충하고 환경오염 예방에 주력한 도시계획을 수립해 포천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도시 미래상 및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난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선 계획-후 개발' 체계를 정립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교통이 편리하고 누구나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바른 성장 미래도시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전철과 GTX 등 시민이 광역교통을 누릴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기존 전철 7호선 옥정-포천 노선은 원안대로 추진하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GTX-E 노선과 연계해 탑석-민락-소흘 간 12.2km 직결을 역점에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GTX-E 노선'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조기 추진 등 현안사업의 추진을 적극 건의했습니다. 그 외에도 진행 중인 '하송우-마산 간 도로 확포장공사'와 '수원산 터널공사'를 조기에 완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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